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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5 vs r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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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449이로써 마베라 해군은 '''31시간 만에''' 딮스마르크와의 접촉을 복원했다. 다만 이 시각 '''브라가 제독'''의 KPII(킹 페드루 2세) 기함부대는 딮스마르크로부터 북쪽 약 '''135마일(217km)''' 떨어져 있었고, '''로드니'''는 북쪽 약 '''125마일(201km)''' 거리에 있었다. 딮스마르크가 '''항진을 멈추거나 속도를 크게 저하'''하지 않는 한, 단숨에 도주를 차단하기는 어려운 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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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451==== H 함대 본대의 딮스마르크 공격 ====
4525월 26일 오후 12시, H함대는 너무 빨리 이동해서 딮스마르크의 침로를 지나쳐서 북쪽으로 순항중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우현으로 크게 선회해서 딮스마르크의 예상 진행 경로와 평행으로 남동쪽 침로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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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13시 26분, H 함대의 서머빌 제독은 라르콤 대령이 지휘하는 셰필드를 함대에서 분리시켜서 남쪽 176㎞ 거리에 있는 딮스마르크를 추격하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의사 소통에 실수가 생겨서, 아크 로열의 항공대에는 이 사실이 공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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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14시 50분, 항공모함 아크 로열에서 15대의 페어리 소드 피시가 스튜어트-무어 중령(Lieutenant-Commander J. A. Stewart-Moore)의 지휘 하에 52마일 떨어진 거리의 딮스마르크를 공습하기 위해 발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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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15시 20분에는, 로드니와의 합류를 위해 21노트로 속도를 줄인 브라가 제독의 함대에 넬슨급 전함 로드니가 합류했다. 제독은 아크 로열의 공습에 올인한 상태였고, 여기서 소드 피시가 발목을 잡지 못하면 KPII가 아무리 내달려도 어차피 만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어차피 그럴 상황이라면 그냥 로드니와 합류해서 로드니에게 대잠 초계를 제공하고, 소드피시의 활약으로 딮스마르크가 멈추길 비는게 더 나았다. 로드니를 호위하는 구축함들은 전부 연료가 부족한 상태였고, 브라가 제독은 3척의 구축함 모두에게 재급유를 받으러 복귀하라고 지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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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15시 50분, 소드피시가 우측 20마일 거리에서 출현한 배를 발견했다. 출격 전의 브리핑에서 마베라 함선이 있다는 정보를 받지 못했기에, 스튜어트-무어 소령은 해당 함선에 대한 공습을 준비한다. 그때 동승한 헌터 소위(Lieutenant H. de G. Hunter)가 해당 함선이 셰필드라고 소리를 질렀다. 셰필드는 연돌이 2개인 경순양함이어서, 딮스마르크와는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드피시에는 '''무전기가 없었고''', 스튜어트-무어 소령은 뇌격을 중단하면서 날개를 흔들었지만, 다른 소드피시들은 전달받지 못한채 뇌격을 개시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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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셰필드의 대공포대는 소드피시가 아군 항공기인 것을 알았기에 대공포화를 뿌리지 못했고, 자신들에게 달려드는 어뢰를 보면서 그저 멘붕하고 있을 뿐이었다. 함교에 머무르던 함장 Charles A. Larcom 대령은 조타수와 함께 어뢰를 회피하기 시작했다. 총 11발의 어뢰가 투하되었는데, 2발은 투하되자마자 폭발했고, 3발은 셰필드가 일으키는 파도에 격발되어서 폭발했다. 나머지 6발은 셰필드가 전부 피했다. 마베라의 자기기폭뇌관 항공어뢰의 뇌관인 Duplex Coil Rod (DCR)은 신뢰성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루이나도 같은 문제로 [[어뢰 스캔들(루이나)|1943년까지 머리를 쥐어뜯었다.]] 하지만 마베라의 것은 웨스타시아나 미국처럼 완전히 엉터리는 아니었던 탓에 그럭저럭 쓰이게 된다.] 다행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덕분에 5발은 회피기동 없이도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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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17시 20분에 소드 피시 편대가 모함 아크 로열로 복귀한다. 셰필드의 보고를 전달받은 아크 로열의 무장사들은 2번째 공습을 위해 항공어뢰의 뇌관을 자기 기폭식에서 직접 접촉식으로 또 다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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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이후 브라가 제독의 보고서에서는 H함대의 아크 로열에게서 다음과 같이 보고받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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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I was told only no hits were scored on Bismarck.
469>딮스마르크에게 명중하지 못했다고만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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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셰필드의 승조원들은 그 소식을 듣고 다음과 같이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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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The reaction of Sheffield's crew has not made its way into the official records[* Stephen, Martin. Sea Battles in Close-up (Shepperton, Surrey: Ian Allan, 1988), Volume 1, pp.89-90.]
474>셰필드 승조원들의 대응도 공식 기록에 명중하지 못했구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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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다만, 스튜어트-무어 소령은 오폭 직후에 수신호로 사과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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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17시 40분에 딮스마르크는 셰필드의 존재를 눈치챈다. 하지만 반전해서 돌격할만한 시간도 연료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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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19시 3분에 볼프강 제독은 서부 해역 사령부에 연료가 부족하다는 보고를 올리고, '''언제쯤 보급이 가능할지'''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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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19시 15분에 아크 로열에서 쿠드 중령이 이끄는 두번째 소드피시 편대가 발진한다. 1차 공격대와 항공기는 동일했지만 파일럿의 인원 변동이 다소 있었다. 편대는 셰필드의 위치를 기준점(a reference point)으로 결정하고, 셰필드 상공에 집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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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19시 48분에 H 함대는 제 4 구축함 전대와 합류하기 위해 딮스마르크의 침로 쪽으로 좀 더 다가간 상태였는데, 이 랑데뷰 포인트에서 진을 치고 있던 U-556이 호위할 구축함이 잠시 없는 동안의 리나운과 아크 로열을 어뢰 사거리 안에서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 하지만, HX-126 호송 선단을 사냥하는데 어뢰를 전부 써버렸기 때문에 딮스마르크의 격침을 구경만 해야 했다. 함장 Herbert Wohlfahrt 대령은 H 함대 본대의 위치를 폭로하고 침로와 좌표, 속도를 계속해서 보고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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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19시 55분에, 소드피시 편대가 셰필드 상공에 집결한 뒤, 셰필드의 인도에 따라 전방 약 19㎞ 가량에 위치한 딮스마르크를 향해 돌격했다. 해가 지고 있었기에, 이번 뇌격이 마베라 해군의 마지막 기회였다. 하지만 당시 상공에 불고있던 엄청난 바람으로 속도가 느렸던 소드피시들이 엉뚱한 방향으로 밀려나버려 발견하지 못하고 다시 집결지로 돌아왔다. 다시 순양함 셰필드 상공에 집결한 소드피시 뇌격기들은 딮스마르크를 찾아서 떠났으며, 이번에는 제대로 날아간 뒤 초 저공으로 비행하면서 딮스마르크에 뇌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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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슈나이더 소령은 빅토리어스의 공습 때와 마찬가지로 주포와 양용포를 해상에 사격하도록 지시하고, 대공포들은 대공포화를 쏟아부었다. 주포와 양용포의 해수면 사격은 소드피시의 뇌격을 방해하고, 운이 좋다면 투하된 어뢰에 직격해서 제거할 수 있을 터였다. 딮스마르크의 대공포에 피격된 소드피시들이 있긴 하였으나, 단 1대도 격추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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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그리고 나서 소드피시의 항공 어뢰들이 딮스마르크에 명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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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어뢰의 명중 위치는 증언이 엇갈려서 확실하진 않다. 1~2발이 좌현 중앙 7번 구획에 직격했다. 그리고 나서는 우현 후미 혹은 좌현 쪽의 키에 명중했다. 좌현 키에 명중했다는 의견이 영미권의 다수설이며, 후미에 맞았다는 것은 볼프강 제독의 보고에 기반한 웨스타시아 쪽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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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좌현 중앙에 명중한 항공 어뢰의 피해는 작약의 크기 문제로 그렇게 심각하진 않았다. 보수반원들이 부서진 격실벽과 파이프를 폐쇄하면서 데미지 컨트롤을 완료했다.
495||<tablealign=center><tablewidth=800><tablebordercolor=#536349,#333333><tablebgcolor=white,#1f2023><nopad> [[파일:no21993-pic2.jpg|width=100%]] ||
496||<rowbgcolor=#536349,#222222><rowcolor=white> 피터슨 중위의 뇌격기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항공어뢰의 피격 위치[* 보통 대형함의 키는 하나가 고장나거나 피격으로 파손되어도 다른 하나로 조타할 수 있도록 두 개를 다는 것이 보통이다. 위 그림처럼 양옆으로 두 개를 다는 경우도 있고, 야마토급 전함처럼 앞뒤로 두 개를 다는 경우도 있다.] ||
497그러나 뒤에 맞은 어뢰는 그렇지 않았다. 딮스마르크가 함미에 맞은 어뢰는 원래 약한 항공어뢰라서 일반적인 경우에는 그렇게까지 큰 피해를 주지 않지만, 하필이면 교체하기 직전 상태라 항구에 새 키가 대기할 정도로 낡은 키가 어뢰를 회피할 목적으로 크게 꺾인 상황에서 명중한게 문제였다. 회피기동을 하던 딮스마르크의 키에 이 어뢰가 명중하면서 '''두 키가 좌현 12도로 꺾인 상태로 고정되어 버린다.''' 배의 속도가 13노트로 확 줄어버렸고, 반시계 방향으로 빙빙 돌기 시작했다. 키를 움직이는 기어가 있는 스티어링 기어 룸과 주변 격실이 침수되어 버렸고, 우현의 엔진 룸이 폐쇄되면서 딮스마르크의 전력 공급이 일시적으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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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우현 대공포와 부포의 승조원들이 달려들어서 우현 후미의 침수를 막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우현 후미가 완전히 침수된 상태에서, 키를 풀기 위해 침수된 스티어링 기어룸으로 진입해서 기어를 빼서 방향타와 키의 연결을 해제하자는 제안이 있었지만, 기어룸으로 향하는 상부 해치를 열 때마다 바닷물이 밀려나왔고, 심지어는 보수반원들이 빨려들어갈뻔한 사고까지 벌어지면서 결국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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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21시 5분이 되자, 멘붕한 볼프강 제독이 서부 해역 사령부에 보고를 올린다. '후미에 어뢰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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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21시 15분에 뒤이은 보고가 이어진다. '배를 더 이상 조작할 수 없음'.
452504==== 표류하는 딮스마르크 ====
453505==== 제4구축함 전대의 딮스마르크 공격 ====
454506=== 웨스타시아 해군의 유보트 배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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